“문 대통령의 노력에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위원장 화답 어우러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루진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한 주 G20회담을 포함해서 한반도 평화의 슈퍼위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서 사상 최초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휴전 후 6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처음 밟았고, 짧은 만남을 기대했던 북미회동은 사실상 3차 북미회담으로 진행이 된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사전합의가 없었음에도 북미 정상이 신속히 회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 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재개된 것이다”며 “북미 협상은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협상을 2~3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어제 오전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한미 정상 간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대통령의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아 있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 성과를 발전시켜 새로운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