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강백호.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프로야구 kt wiz의 강백호(20)가 부상으로 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았다.

26일 kt 구단은 전날 경기 도중 발생한 강백호 부상에 관해 신경 손상은 없다고 전하는 한편 피부와 근육이 같이 찢어져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오른손바닥 봉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강백호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9회 말 수비 도중 많은 출혈을 동반한 부상으로 송민섭과 교체됐다. 롯데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다가 사직구장 불펜 측 펜스에 충돌해 오른 손바닥이 철망에 찢어지는 사고였다.

구단에 따르면 오른손바닥이 5cm가량 찢어진 강백호는 서울로 와서 부상 부위를 재검진한 후 수술을 받게 됐으며, 다행히 신경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강백호는 3∼4일 정도 입원 후 약 3~4주 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7위를 기록 중인 kt는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있는 간판타자 강백호의 부상으로 당분간 팀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 또한 어려워 보인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강백호의 부상 직후 롯데구단은 1, 3루 쪽 펜스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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