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책방향과 대안을 함께 고민

오거돈 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의 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렸다. (사진_부산시)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오거돈 시장이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의 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 청년들과 함께했다.

지난 24일 첫 번째 경청투어로 신중년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향후 신중년들의 활발한 사회·경제 참여 지원방안과 활력 넘치는 인생 2막을 위한 대책을 구상했으며, 오늘 두 번째로 일자리, 주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부산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정책방향과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민락동의 한 청년문화공간에서 마련된 자리에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마다의 고민과 바람, 그리고 부산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거돈 시장은 청년들에게 있어 부산의 의미란 무엇이며, 실제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한 청년은 “26년째 힙합 댄서다. 어릴 때 부산에서 춤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기반이 약해서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부산에 내려왔는데, 정책적 도움이 없어 개인 학원을 차렸다”고 했으며, 취업준비생인 한 청년은 “친구가 서울의 창업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산을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떠난 것이다. 창업에 대한 지원이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한 청년은 “좋은 정책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종합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을 정비했으며, 부서 간 경계 없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청년정책 협업팀을 구성해 ‘민선 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다독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 중심 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여러분들도 부산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의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7기 청년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며, 일자리 뿐 아니라 청년 삶 전반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계획에 경청 투어에 참여한 청년들의 이야기까지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년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제가 여러분의 곁에 항상 서있겠다. 청년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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