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2019.06.11.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30㎞ 지점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중이다.

23일 외교부는 "22일 오후 10시 8분(현지시각)께 헝가리 다뉴브강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신원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습된 시신은 허블레아니호 인양 이튿날인 12일 첫 실종자 시신을 수습한 지 10일 만의 추가 발견으로,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피해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23명, 실종자는 3명(1명 신원 확인 중)이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사고의 한국인 탑승객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된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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