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23점·터키 엑자시바시)이 김희진(21점·IBK기업은행)과 함께 일본전 승리를 견인했다.

19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지난달 28일 벨기에와의 2주차 첫 경기에서의 첫 승리 후 이어오던 9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대회 5주차 2차전에서 김연경이 23점, 김희진이 21점으로 44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제압했으며, 한국 여자배는 올해 VNL에서 2승(1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김연경과 김희진을 좌우에 내세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세트에서 김희진이 11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2세트에서도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세로 한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3세트에서는 특히 김연경의 강스파이크가 위력을 발휘했다. 20-19로 1점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김희진과 김연경의 공격으로 일본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끝에 24-23 상황 김연경의 스파이크 득점으로 3-0 완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VNL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과 AVC컵에서는 각각 3-1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날 승리로 한국의 일본 상대 전적은 53승 89패가 됐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폴란드와 대회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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