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일본 북서부 야마가타(山形)현 쓰루오카(鶴岡)시에 위치한 오이즈미 초등학교 부지 내 스모 경기장의 건물이 전날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의 영향으로 주저앉아 지붕만 보이고 있다. 2019.06.19.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야마가타현과 니가타현 등에서 26명이 부상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22분께 일본 북서부 야마가타현 앞바다에서는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해 전날 발령됐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19일 오전 1시를 기해 해제됐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일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본 소방청은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 야마가타 등 4개 현에서 26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NHK 보도 영상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쓰루오카시에서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져 나간 집들이 보였고 JR 쓰루오카역 앞의 주차장에는 차량 타이어의 절반 정도가 물웅덩이 잠기는 등 액상화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니가타 및 야마가타 두 개 현에서 약 9천 가구가 정전됐으나 19일 오전 7시에 복구됐으며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고 고속도로 일부 통행이 금지됐다가 대부분 해제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앞으로 1주일간은 최대 진도 6강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산사태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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