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디자인된 스타크래프트 카봇애니메이션 협업모델. 블리자드는 이 게임을 7월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블라지드엔터테인먼트

[민주신문=서종열기자] 비장함과 장엄함을 배경으로 삼았던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이번에는 귀여운 전장으로 변신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디자인을 변경한 '카봇 애니메이션' 버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출시 20년을 넘어선 미국 게임사 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는 명실상부한 국민게임이다. 이 게임을 통해 전국 곳곳에 PC방이 들어섰고, e-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7년 출시 20년을 맞아 스타크래프트를 무료화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카봇 애니메이션과의 합작을 통한 새로운 버전도 공개했다. 전장인 지도와 컨트롤되는 유닛 등 게임 내 모든 요소를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채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 카봇 버전의 게임을 진행하면 지금까지 봐왔던 전장의 모습 대신 파스텔톤의 귀여운 전장이 모습을 드러내며, 유닛들 역시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게이머를 반겨준다. 

카봇 애니메이션 버전의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8일 열렸던 코리아 스타크래프트(KSL) 리그에서 최초 공개됐다. 시즌3부터 중계진으로 합류한 김정민, 정우서 해설이 이벤트 매치로 카봇 버전을 선보인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과 게임을 지켜봤던 전 세계 관중들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모습에 환호성을 질렀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카봇 버전을 오는 7월10일 정식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식 콘텐츠 명칭과 가격은 비공개다. 대신 카봇 버전을 구매할 경우 게임 내 모든 모드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출시된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향후 어떤 스타일의 새로운 콘텐츠들이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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