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원으로는 최초, 비 일본인으로는 3번째…항산화-항노화-미백 연결 바이오체 구축 공로

김주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오사이언스 연구랩 책임연구원. 사진=아모레퍼시픽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김주원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이 기업 연구원으로는 최초, 비 일본인으로는 3번째로 일본기초노화학회가 주관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기술연구원 바이오사이언스 연구랩 김주원 책임연구원이 일본기초노화학회 주관 2019 젊은 과학자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4년 국제피부연구학회지 JID에 게재한 논문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일본노년학회 총회에서 발표한 포스터(Poster Session)를 바탕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특히 포스터 발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는 ‘피부노화에 의한 색소침착과 콜라겐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는데, 김 연구원은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항노화와 별개의 것이라 여겼던 미백이 Foxo3a 조절로 가능하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며 “비타민C 등 항산화제의 미백 작용 기전도 함께 밝혀 항산화와 항노화, 미백의 바이오 체인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이와 관련한 효능 원료로 셀레티노이드G의 미백과 항노화 이중 기능성을 아이오페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진생베리 성분을 설화수 브랜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