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은 이루지 못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야수 실책에 따른 류현진 비자책점으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 낮아지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서는 1사 후 하비에르 바에스를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낸 후 이어진 유격수 앞 병살로 무실점을 이어갔으나 1-0으로 앞선 6회에서 첫 타자 바에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악송구로 주자를 내보내는 바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후속 브라이언트의 뜬공으로 바에스는 3루까지 진출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보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류현진은 2점째를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2실점 모두 류현진의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으며,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 초 로스 스트리플링에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9회 초 등판한 투수 켄리 잰슨의 무실점 마무리로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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