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 = 뉴시스

[민주신문 = 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물밑 협상으로 국회를 정상화 하자는 다른 야당 및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 패스트랙 무효 선언 그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계속 국회를 보이콧한다고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공개회의 후 자리를 떠나면서 “선거법과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법안 관련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원천무효로 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게 의총 결론”이라면서 결국 자유한국당은 계속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오늘 3시 30분으로 예고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의 결론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개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라면서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다. 오늘로서 비 정상화된 국회는 매듭 져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사실상 의원총회에서도 국회 개원으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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