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강남역 9번과 10번 사이에 설치된 '바람의언덕' 조형물.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19 FIFA(피파) U-20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14일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16일 오전 1시에 시작되는 U-2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애초 축구협회는 U-20 월드컵 거리응원전 장소로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겠다고 지난 12일 서울시에 신청서를 냈으나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신청이 철회되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공연으로 응원전이 시작한다.

서울 서초구는 15일 오후 10시부터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U-20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 축하 공연과 함께 U-20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같은 시각 서울 강동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서도 대형 전광판을 통한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과 돗자리 영화제 등이 팬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 치어리더 응원단과 밴드 공연 및 응원전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도 곳곳에서도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안산 고잔동 문화광장,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집결할 전망이다.

대전은 중앙로역네거리에서 목턱교 270m 간 왕복 8차로 도로에, 부산은 중구 남포동 시티스폿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거리응원을 펼치며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도 U-20 대표팀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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