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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는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 할 정도로 옳은 길 위해 채찍질 한 분”
  • 강인범 기자
  • 승인 2019.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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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생전 이희호 여사를 회상하며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 할 정도로 김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영향력을 끼치신 분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인생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금년 97세시니까 과거 부잣집 딸, 당시만 하더라도 의사가 거의 없었는데 의사 선생님을 아버지로 두신 독실한 기독교 모태신앙인으로 태어나서 이화여고, 여화여대, 서울대 그리고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등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여성운동에 매진해서 YWCA 총무를 역임하다가 김 대통령을 만나 주위에서 모두 반대를 했지만 결혼을 하셨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파란만장 정치역정 과정에서 이희호 여사의 당시 일화를 하나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김 대통령이 감옥에 있을 때 신군부 주역의 한 사람인 이학봉 대령이 찾아와서 대통령만 하지 않는다고 하면 뭐든지 다 시켜주고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김 대통령께서 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 유혹에 넘어갈 순간이었다”며 “그런데 이희호 여사가 생각나서 어떤 경우에도 그러한 배신을 할 수 없었다 할 정도로 강직하게 김 대통령이 옳은 길, 민주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채찍질을 했고 지켜준 그런 분”이라고 회상했다.

장례 일정과 관련해선 “이희호 여사의 유지는 김성재 국민장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연세대학교 장례장에서 발표를 하게 될 것이다”며 “지금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이 준비가 되려면 아무래도 오후 2시부터 외부인사들 조문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인범 기자  neok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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