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일 체납자 압류물품 공개매각...대당 2.5억 벤틀리, 감정가는 5000만원

경기도는 12일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물품 490점을 공개매각할 대상이다. 이중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슈퍼카 벤틀리가 포함돼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벤틀리코리아

[민주신문=서종열기자] 최고 3억원에 달하는 명품 슈퍼카 벤틀리가 공개매각된다. 

경기도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세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물품 490점을 공개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명품슈퍼카인 벤틀리도 이날 공매 대상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4대 명품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벤틀리는 그야말로 억대 몸값을 자랑한다. 공매로 등장한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2세대 모델로 추정되며, 대당 가격은 2.5억~3억원을 호가한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모델은 6.0L 트윈터보 W12 TSI엔진이 장책됐으며, 635마력의 괴력을 통해 최고 333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걸리는 시간도 단 3.7초면 충분하다. 실내는 그야말로 럭셔리의 끝판왕이다. 영국 체셔주의 크루 공장에서 장인들이 직접 소가죽을 손질해 치장하며 인테리어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정도다. 

그러나 12일 공매에 들어가는 벤틀리 컨티넨탈GT의 감정가는 현재 5000만원 정도다. 이에 자동차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매는 개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가 참여가 가능하다. 최고가를 제시한 이에게 낙찰되며, 낙찰자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현장에서 대금을 지급하면 곧바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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