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 결과 언급하며 “곽상도 의원에게 누명 씌운 대가 반드시 치러야”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 재수사가 최종 마무리 된 점을 언급하며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그리고 지난 3월 25일 검찰과거사위 재수사 권고문을 보면, 수사방해 개입, 사건 실체 왜곡,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엄청난 권력형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도 전임 정권 민정수석을 지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치 김학의를 보호해준 것처럼 몰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나 수사결과가 분명히 말해준다. 정치보복의 집념과 야당에 대한 적개심만으로는 결코 진실을 가릴 수 없고, 또 없는 사실을 만들 수도 없다.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야당 의원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 공포정치의 실체이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법치주의, 무죄추정원칙이라는 헌법가치를 파괴하고, 야당탄압에 국가 형사권을 사적으로 동원한 매우 중대한 권력남용이다”며 “이제 우리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무고한 이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그 대가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나 원내대표는 “또 이번 수사과정에 나타난 권력의 어두운 거래와 결탁의 실체도 앞으로 반드시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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