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호국영령들의 넋 기려

  고성군은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고성군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거행했다. (사진_고성군)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고성군은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고성군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거행했으며,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했다.

추념식에 백두현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참전용사와 전몰군경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보훈․ 기관 단체장, 보훈가족, 학생, 군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혼탑에 안치된 육군소령 허정수(마암 장산 출신으로 전사) 외 1274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한 뒤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모든 이들이 고성군여성합창단에 맞춰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였고 추모헌시는 고성중앙고 김채영 학생이 2018년 호국보훈문예작품 공모전 최우수 작품인 ‘이제라도 돌아와줘서 고마워요’를 낭독했다.

추념식 후 고성읍적십자봉사회(회장 박은주)는 참석자들에게 다과를 제공하며 보훈가족들을 위로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추념사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형제와 자매를 조국의 품에 기꺼이 바치신 보훈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충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국애향을 위해 노력하시는 보훈가족들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의 헌신적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며, 우리는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가족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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