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 지목 동참…다음 주자는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

민영기(앞 줄 가운데) 롯데제과 대표가 4일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롯데제과 민영기 대표이사가 그룹 계열사 CEO 중 열다섯 번째로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롯데제과는 민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자사 공장에서 총 52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지난달 참여한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의 지목으로 롯데그룹 내에서 열다섯 번째 CEO주자로 나서게 됐다. 다음 주자로는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민 대표는 이날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그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이날 행사와 더불어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기부금과 제품 등 총 600만원 상당을 전달했고, 이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계열사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롯데월드를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그룹 내 계열사 각 대표들이 다음 주자로 또 다른 계열사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근육이 수축하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부를 활성화하자는 사회 운동이다.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자 양동이에 얼음물을 담아 머리부터 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면서 챌린지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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