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영수 회담만 요구

4일 최고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 사진 = 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전인 7일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과 동시에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담을 진행하는 2가지 안을 제안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께서 순방을 떠나시기 전 국회를 정상화해 개원하고 닫힌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차원"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자유한국당 측에 7일 오후 5당 당대표 회동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1대 1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제안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대통령이 5당 대표 만난다 했는데 그게 의미 있는 만남 되겠나. 국민 어려움 보살펴줄 수 있는 내실 있는 의미 있는 회담 되어야 하지 않나. 안보 얼마나 힘든가. 이런 문제 대해 의제 제안 없이 폭넓게 논의하되 많은 논의들을 여러 당 대표 만나 한 마디씩 하고 또 거드는 그런 만남 의미 없다”라면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다시 한번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황교안 대표는 “1대 1로 시간 주시면 제가 가서 민생 현장 다니면서 위기극복, 민생 이야기드리려고 한다. 그래야 의미 있는 회담될 것으로 본다. 다른 당도 다른 시각 있다면 대통령이 시간 내서 각자 만나면 될 듯하다”면서 각 당별로 현 시국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으니 대통령이 시간을 내서 다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사진 찍고 먹방 하는 것은 국민들 바라는 회담 아닐 것이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의미 있는 회담이 되자고 해서 제가 계속 1대 1 회담을 요청했던 것이다.” 라면서 1:1 회담을 요구하는 의미를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