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은 여야 3당 , 단독 개원도 고려중

 

더불어민주당 의총 워크숍 자료, 대외비(특히 기자들) 자료로 현안에 대한 각종 분석이 되어 있다. 사진 = 김병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닫혔던 국회의사당의 문이 다시 열린다.

여당인 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를 열어 추경 및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30일 6시까지 의원 총회를 했고 6월 3일에는 국회를 열고 다른 야당들과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6월 3일부터 국회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정쟁이 많아서 국회 정상화 잘 이뤄질지 걱정들은 있지만 우리 원내대표단 안에선 꾸준히 협의를 해왔다. 그래서 6월 3일 국회 정상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추경 처리에 대해선 만전을 다할 수밖에 없다. 또 총선 1년밖에 안 남아서 여·야 대립할 수밖에 없지만 그 속에서도 민생 관련해선 놓치지 않겠다. 장외투쟁에서 한국당 지지율 오히려 하락하는 거 아닌가 분석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한국당도 장외투쟁만 하지 않고 국회 정상화 협력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만약 한국당이 마지막 순간에 협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면 자유한국당 제외 나머지 여·야 4당이 국회 열 것인지에 대해 대안으로써 플랜 B로 고려하고 있고 또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 열어 자유한국당 배제 동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단독으로라도 국회 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31일)까지 국회 소집 협의를 마쳐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분리 추경 가자고 했는데 미세먼지와 안전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경기에서 하방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경기대응 필요하니 분리 추경 동의 못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6월 3일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어느 정도 공감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합의가 되는 내용들이 내일 오전까지 이뤄진다고 하면 내일까지 소집하면 3일 정도 걸리니까 3일부터 정상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다른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게 그럼 단독 국회 소집도 가능하냐 라는 질문에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통 크게 국회를 정상화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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