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발행되는 휴먼에이드매거진 창간호 표지

발달장애인 기자가 직접 뛰며 만들어..누구든 참여 할 수 있는 있는 ‘쉬운 말 미디어’ 모토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매거진이 발행된다.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휴먼에이드매거진’ 창간호가 오는 6월3일 발행된다고 밝혔다.

‘휴먼에이드매거진’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문화잡지로 발달장애인들이 발로 뛰며 만든 기사와 사진이 담긴다. 또한 인기연예인 등 유명인사 인터뷰, 발달장애인들의 손을 거친 쉬운 말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최초의 ‘발달장애인 매거진’이다.    
 
발행처 휴먼에이드는 2016년 6월 발달장애인 등 누구나 참여하는 ‘쉬운 미디어’를 만들자는 모토로 설립된 비영리임의단체로 지난 3년간 발달장애인 50여명과 쉬운 말 뉴스‧자료 등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이들에게 작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기자 5명이 정규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김기태)와 출판사 ㈜휴먼에이드북스(대표 신현희) 등과 함께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들의 미디어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휴먼에이드 설립 3주년을 맞아 창간하는 ‘휴먼에이드매거진’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의 결과물을 이번 창간호에 게재했다. 배우 박하선, 박찬호 선수, 김근태 화백, 아이돌 멋진녀석들, 배우 이진욱, 이새윤, 오서하, 김두헌 등의 재능기부로 풍성한 볼거리를 담았고, 특히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를 통해 강다니엘의 근황과 팬들에게 전하는 말까지 단독 인터뷰했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발달장애인들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분야에서 전문가나 다름없는 수준인 이들이 있고, 또 친화력이 좋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미디어 영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휴먼에이드매거진을 통해 더 많은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숨겨진 자신의 기량을 사회와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휴먼에이드매거진’의 수익금은 전액 발달장애인 미디어 교육과 일자리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휴먼에이드매거진’ 온라인 및 전국 대형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휴먼에이드북스와 휴먼에이드포스트로 구입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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