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양희정 기자] 국세청의 새로운 수장이 들어선다.

신임 국세청장 후보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다. 김 후보는 본청 주요국장을 역임하면서 국세행정개혁, 지능적·악의적 탈세 엄정 대응 등 국세청 중점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했으며, 서울청장 재직시, 성실신고 지원 및 납세서비스 제고로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파견, 기획조정관 근무 등으로 유관기관 간 업무협조가 잘되고, 항상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하였으며, 기획‧법무‧법규‧조사·납세보호 분야 등 국세청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한 정통 세무 관료란 평가다.

여기에 조세심판원, 세제실, 대통령비서실 등에서도 일하며 합리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며, 불공정한 방법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대기업 사주 일가와 대재산가, 공격적 조세회피를 시도하는 다국적 기업 등의 탈세행위 차단에 조사역량을 집중하여 조세정의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2018년 7월 서울청장으로 부임했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사생활 등 높은 윤리의식과 투철한 공직관을 지닌 것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에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관리자’, ‘업무추진력이 뛰어난 관리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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