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29)이 과거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라는 논란에 소속사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효린의 학폭 논란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올해 서른 살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효린의 졸업사진 등을 공개하며 과거 효린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효린에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을 당했다고 밝히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글쓴이는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졸업하기만 기다렸다"며 효린에게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했으나 답장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효린의 학폭 논란에 소속사 브리지는 “효린이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효린은 2010년 씨스타 메인 보컬로 데뷔해 2017년 6월 팀 해체와 함께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고 독립했다. 22일 새 싱글 프로젝트 '#엑스효린엑스'(#xhyolynx) 첫 곡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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