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SNS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0시 40분께 구하라가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구하라는 의식이 없이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었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짧은 말을 남겼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에 구하라 매니저가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구하라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진 구하라를 발견했다.

구하라가 SNS에 남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으며 마지막 게시글에 달린 SNS 댓글이 4천 건을 넘어가는 등 구하라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미용사 최 모씨와의 쌍방 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최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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