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7781건 지역 역대 최고, 평균 11.5대1 기록…단지 입지, 저렴한 분양가의 힘

GS건설자이 견본주택 전경. 사진=GS건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GS건설 과천자이가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51.4대1을 기록하며 준 강남 입지의 힘을 보여줬다.

24일 건설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주말 분양에 돌입한 과천자이 1순위 청약이 평균 11.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676가구 1순위 모집에 7781건이 청약 접수됐다.

1순위 청약 접수건수는 역대 최고치로, 청약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GS건설 과천자이 최고 경쟁률은 51.4대1로 59㎡B타입 7가구 모집에 360건이 접수됐다. 전용면적 59㎡와 74㎡, 84㎡와 125㎡ 등 총 17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같은 높은 수요자의 관심은 준강남 입지와 실거래가보다 낮은 평균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과천은 입지적인 측면에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과천정부청사의 세종 이전에도 집값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저렴한 분양가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과천자이 평균 분양가는 3.3㎡당 3253만원으로, 최근 거래된 인근 과천주공 8단지 83㎡의 평당 가격보다 낮았다. 과천주공 8단지 83㎡는 3.3㎡당 3706만원 거래됐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발표되며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최고 35층, 27개동, 총 2099가구 규모다. 분양 물량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3가구로 입주 는 오는 2021년 11월께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