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실무능력도 키우고, 학점도 받고....도내 5개 대학, 청년 무역인재 취업지원 손잡아

[민주신문=오준영 기자]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5개 대학과 함께 청년 무역인재 양성과 취업을 위해 손을 맞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학점인정과 실습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기로 약속해 청년 무역인재 양성에 한걸음 내딛었다는 평가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단국대, 신한대, 안산대, 중앙대, 한세대 등 도내 5개 대학과 23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인재 양성 및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단국대 정윤세 상경대학장, 신한대 김정훈 취창업지원처장, 안산대 오종철 산학협력단장, 중앙대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한세대 김우영 학생지원처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5개 대학은 해당학교 학생들이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교육을 수료할 경우 학점을 인정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생에게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등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 통역실습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컨설팅, 취업지원 관련 정보 제공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은 무역직무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09명의 무역 인재를 배출했으며, 지난해 수료자 중 57%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도내 청년, 대학생, 외국인유학생, 다문화인 등 100명을 선정, 방학기간인 7~8월 2개월 간 계약·통관·FTA 등 무역 실무 강의, 수출입 시뮬레이션 실습, 외국어 강의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연말까지 취업 컨설팅, 취업 박람회, 현장실습 등 각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취업 전선에서 노력 중인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역 인재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월 7일까지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육성사업’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를 참고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