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대두되는 환경문제로 소비자들 클린 가전 관심 증가, 유통업계 클린 가전에 주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 위치한 린나이 매장에서 고객이 행사중인 ‘틸만’ 브랜드의 전기레인지를 보고있다. (사진_롯데쇼핑)

[민주신문=양희정 기자]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가 미세먼지 해결 가전이라 일컫는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구매뿐 아니라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 친환경 냉매제를 쓴 정수기 등 친환경적인 가전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된다.

매년 거세지는 미세먼지에 유통업계가 “클린(Clean)가전”에 주목하고 있으며, 클린 가전이란 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한 생활가전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로 외부의 좋지 않은 공기 질로 인해 환기마저 어려운 환경에서 생겨 난 합성어다.

최근 내 집만큼은 오염없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 의류관리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유발된 오염을 해결해주는 가전 구매뿐 아니라 가스레인지 대신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기레인지, 친환경 냉매제를 사용한 정수기 등 쾌적함과 동시에 안전에도 중점을 둔 구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를 겪었던 올해 1월~4월 클린가전의 대표 품목인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 매출 신장률은 작년 동기간 대비 무려 각 90.7%, 17%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며 깨끗한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여실히 나타냈다.

이에 유통업계도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발맞춰 맑은 공기를 내세운 상품을 잇달아 출시, 선보이며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 위치한 린나이 매장에서는 5월 한 달간 전기레인지 전 품목에 한해서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린나이 매장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는 독일 전기레인지 전문 브랜드 ‘틸만’의 인기 3구 전기레인지(ITM-835BF) 제품 또한 5월 한 달간 약 30% 할인된 179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다이슨 매장에서는 ‘다이슨 퓨어 핫앤 쿨 공기청정기’ 를 출시해 판매한다. 기존 공기청정기에서 냉풍 및 온풍 기능을 합쳐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일 년 내내 정화된 공기를 제공해준다. 

엘지전자에서는 국내 유일 1년마다 모든 직수관 무상 교체를 지원하는 ‘LG 퓨리케어 슬림 업 다운 정수기’ 를 판매한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즉시 수돗물이 필터를 통과해 정수하는 직수방식으로 저수조가 없어 언제나 신선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3단계의 복합 필터로 물속 세균은 물론 7가지 중금속을 깨끗하게 제거해 마시는 물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박동진 가전 수석 바이어는 “미세먼지를 필두로 환경문제가 매년 심각히 대두되면서 클린 가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으며, 해당 상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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