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성 방문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국가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국경제투어 아홉 번째 일정으로 충청북도 오송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하며 이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송 지역 방문의 의미에 대해 “이곳은 20여 년전, 140만평 넓은 땅에 국내 최초 생명과학단지의 꿈이 심어진 곳”이라며 “그 꿈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만나 식약처 등 6개 국책기관과 연구기관, 첨단업체가 생명과학의 숲을 이루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산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9년도 미굮 최고 대기업 500개 중 21개사가 제약 생명공학회사이며 이중 상당수는 설립된 지 30∼40년에 불과한 젊은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기업의 도전과 투자는 국가의 자산이다. 이미 익숙한 길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앞선 투자, 뚝심있는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인을 응원해 달라”며 “이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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