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 동보미술관 건물 4~5층 벽면의 벽돌이 갑자기 무너져 쏟아져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A(68)씨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졌다. 2019.05.21.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부산대 건물의 외벽 마감재인 벽돌 더미가 떨어져 60대의 부산대 환경미화원 1명이 사망했다.

2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께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동보미술관 건물 4~5층 벽면의 벽돌이 갑자기 쏟아져 내려 이 건물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부산대 환경미화원 A(68)씨가 벽돌 더미에 깔려 사망했다.

부산대에서 5년째 근무하던 환경미화원 A씨는 사고 당시 미술관 주변을 청소하다가 변을 당했으며, 벽돌 무너지는 소리에 인근 건물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미술관 건물은 1993년 3월 준공돼 지은 지 26년 된 건물로, 건물 연한은 30년이 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건물 노후화 지적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한 후 추가 피해자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부산대 측은 사고가 난 미술관을 임시 폐쇄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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