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 위해 유 이사장 나오는 것 환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의 발언으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유 이사장의 정치 복귀 가능성에 대해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유 원장이 알릴레오 유튜브에 저를 초청해서 함께 대담을 한 적이 있다.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와 단독 면담을 좀 많이 하자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물론 농담이었지만, (정치쪽으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근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냐? 그러면 욕해라! 이렇게 말하더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노무현 정부에서 벼슬(장관)을 했으니 헌신하라’는 질문에는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 거다’고 답했다. 그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시키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저는 유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며 “진보 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좋은 후보가 나타날 수 있고 또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오라고 전해달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토요일 열린 5.18 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한국당이 문제제기를 한 부분과 관련해선 “저도 악수를 안 했으니까 뭐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만 만약 김정숙 여사가 막혀서나 또는 일행이 가시기 위해서 악수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큰 문제냐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에 반지를 뭐를 끼었다 안 끼었다를 가지고 시비하는지. 그 능력과 정력을 가졌다고 하면 망언 의원들을 또는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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