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조현재 NFC부지선정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우선협상자 대상자로 1순위 천안시,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2019.05.16.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충남 천안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의 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 대상자로 8개 지방자치단체 중 천안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순위는 경북 상주시, 3순위는 경북 경주시로 결정됐다.

천은은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를 후보지로 내세워 1순위로 선정됐으며 축구종합센터로 최종 확정될 경우 충남도가 도비 4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도의회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운동장과 천안축구센터,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병원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최종 계약을 위해 앞으로 30일간 1순위 후보지인 천안시와 최종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30일간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30일을 더 연장한다. 총 60일 후에도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차순위 후보 도시로 협상권이 넘어간다.

30일 내 모든 협상이 완료되면 각종 인허가 및 토지 취득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33만㎡ 규모의 축구종합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제2의 NFC'가 준공될 계획이다. 기존의 파주 NFC는 2024년 1월까지 무상 임대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과 각종 교육 등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의 NFC 건립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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