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오전 본회의에서 신임 예결위원장으로 당선되었던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사진 = 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기자] 강원도 출신인 황영철 예결위원장은 정부 여당에게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입장문에서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습니다. 현재 우리 국회는 이번 추경과 관련한 시정연설 등의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첫째로 국가적 재난이었던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을 언급하고 둘째로 ‘4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면서 실업자 124만 명 시대, 경제적 난국을 극복 하기 위한 대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영철 위원장는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추경한 통과를 위한 청와대와 여당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으로 “대통령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소통의 제1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정국현안을 이야기해야 합니다.”라며 “여야 영수 회담과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비롯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패스트트랙 처리과정에서 일어났던 불가피한 충돌 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각 당에서 취한 고소, 고발에 대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하고 협치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영수 회담, 선거법과 공수처법 논의 그리고 고소, 고발 취하를 요구했다.

황위원장은 “적어도 다음 주 초에는 추경심사와 관련한 일정들이 시작되어야만 후반기 첫 예결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 29일 이전에 처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며 시안의 촉박함을 이야기하면서 “다음주초부터 추경안 심사 일정이 시작한다면 저는 예결위원님들과 함께 주말을 반납하고 밤새워서라도 반드시 국민들에게 필요한 추경 예산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