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대 오창산단 각리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시공사 선정

오창 각리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반도건설이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사업 다각화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공공택지 분양 주택사업에서 재건축ㆍ재개발의 도시정비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 11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오창 각리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프로젝트’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청주시 오창읍 각리 639-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아파트 572가구와 판매ㆍ체육시설을 짓는 주상복합 신축사업으로, 총 도급금액은 약 1400억원 가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50가구, 74㎡ 74가구, 84㎡ 248가구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한다.

이번 수주 사업은 주택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측면에서 입지가 좋은 곳이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높다. 이 사업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서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보권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는 곳이기 때문.

우선 광역교통망으로는 중부고속도로 오창IC, 아산청주고속도로 서오창IC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청주~세종간 연결도로도 개통해 세종시 접근도 용이하다.

생활편의 및 교육시설로는 단지 반경 1km이내 진동공원, 태실공원, 양청공원, 오창호수공원 등의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 인근에 청원초, 각리초, 버봉초, 각리중, 청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반경 500m 내에 홈플러스와 메가박스가 있으며, 오창중앙병원 등 의료시설과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국, 소방서 등과도 가깝다.

반도건설은 오창 각리 사업지를 종합 스포츠 아파트 복합단지로 국제공인 규격 수영장과 최고급 피트니스센터, 편의시설을 비롯해 별동의 상업시설이 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로 지을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오창 각리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아파트 최고 25층과 별도 상업시설로 구성된 종합 스포츠 아파트 복합단지로써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향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전국 재건축, 재개발, 지역주택조합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창 각리 사업지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그 동안 동탄2, 김포한강, 일산 한류, 안양명학 등 주요 수도권 신도시에 선보인 기술력을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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