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이인영 의원이 “87년 6월 항쟁할 때, 이해찬 대표님 모시고 국민운동본부 등에서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잘 모시고 우리당이 정말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그것으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주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들을 원내대표하면서 완전히 깔끔하게 불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홍영표 대표님, 조금 야속하다. 우원식 대표께서 물려주셨던 그런 정세는 우리 후임 원내대표들한테는 물려주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 강력한 과제를 남겨놓고 가셨다”며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직전에서 프리킥을 얻어놓으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작전을 잘 짜서 마지막 골까지 연결시킬 것인가? 이것이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가 협상하지 않고 의원 128분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 늘 지혜를 구하고 우리 의원총회가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도록 집단의 사고, 집단의 생각에 근거해서 협상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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