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식 개원한 서울 강서구 마곡 서울식물원 내 습지원.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장해 근로자의 날을 맞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약 6개월간 임시 개방해온 서울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이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정식 개장했다. 정식 개장과 함께 서울식물원 총 4개 구간 중 온실과 야외 정원이 있는 주제원을 유료화했으며(성인 5천 원, 청소년 3천 원, 어린이 2천 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습지원을 개방했다.

지난해 10월 11일 임시 개방이 시작된 후 무료로 공개된 축구장 크기의 온실은 3월부터 내부 보완 공사로 인해 두 달간 출입이 통제됐다가 이날 서울식물원 정식 개장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유료 운영되는 주제원 외 다른 공간은 연중 24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2013년 8월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공원이자 식물원을 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 이후 5년 9개월 만에 조성을 완료하고 이날 정식 개방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서울식물원을 찾은 방문객은 250만 명에 달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12일 서울식물원 개장 축하행사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공연, 체험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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