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가 10일 오후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석방돼 수원남부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2019.4.10.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가 1일 검찰에 송치됐다.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지인 A(20) 씨도 함께 송치됐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중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외국인 지인 A(20)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 구매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으며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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