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승리 못하면 우리는 시대정신을 부정당할 수 있다.
[민주신문=김병건기자] "총선 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
노웅래 의원은 총선 승리라는 화두를 던지며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노 의원은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에게서 외면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노 의원은 총선승리를 위해선 “통합이 중요하다”며 “공천 잡음이나 갈등을 막아내고, 공천 과정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원들을 지켜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모든 공천 과정을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견 직후 노웅래 의원은 당론 결정 과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당내 소통이 안 되는 것의 대표적인 게 의원총회가 당론 결정 방식이죠. 이제 당론 의원총회는 안건 예보제 한다든지, 임의적으로 지도부가 결정하는 방식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 밟아서 하겠다”라고 했다.
총선 승리를 유독 강조하던 노웅래 의원은 “적어도 이번 총선이 전 굉장히 중요한 총선이다. 민주당 이기고 지는 총선 결과가 아니다. 이건 자칫하면 촛불정신에서 출발해서 개혁과 적폐 청산이란 시대정신 구현해야 하는데 자칫 만에 하나 끔찍한 일이긴 하지만 총선 결과가 그르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면 우린 우리 개혁이라든지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정신을 자칫하면 전면 부정당할 수 있는 거죠”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와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노영민 실장도 우리 노씨 집안 같은 식구고, 김도한 소통수석도 MBC 식구고, 강기정 수석은 17대 때 가족모임까지 한 사이고, 연구원장 오는 양정철 양비도 언론노조 같이했던 동지죠”라는 사적 인연까지 강조했다. 청와대와의 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