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불교 영화 <선종 무문관> 제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8년 12월 개봉한 <선종 무문관>은 4월 13일 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종교부분 금상을 수상한 것.

<선종 무문관>을 연출한 윤용진 감독은 2010년 첫 연출 데뷔작 <할>로 철학적인 주제를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로 선보인 불교 수행 드라마 <선종 무문관>은 다양한 고뇌에 직면하는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감독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다양한 조사 어록 중 ‘무문관’에서 영화 스토리를 고안해냈고, 각기 다른 깨달음을 구하려는 다섯 명의 수행승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을 완성했다.

또한 윤용진 감독을 위해 우상전, 안홍진, 조용주 등 탄탄한 내공을 지닌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지난 작품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숨 가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정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사찰과 그 주변의 자연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 관객들의 지친 일상에 여유와 안식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부터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국제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미국의 3대 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올해는 40여 개국 4,500여 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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