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제 1야당을 향한 뒤통수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처리를 추진한 것과 관련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앞으로는 여야정 협의체 이야기 하고 뒤로는 이미선 임명 강행하고 앞으로는 추경 협조 부탁하고 뒤로는 선거제 패스트트랙 태우는 기만과 우롱의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연동형비례대표제도가 그렇게 지고지순한 제도라면 전 세계적으로 왜 두 개의 나라만 채택하고 있겠는가”라며 “자신들이 유리하면 민심을 받드는 제도이고 불리하면 민심을 왜곡하는 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명분도 없고 절차도 무시하고 정략과 당리당략만 있는 민주당은 공당의 탈을 쓴 이익집단이다”고도 덧붙였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폐지하는 한국당의 당론을 관철시키겠다”며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정당에서 내리꽂는 선제제를 지지하겠는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선거제를 지지하겠는가”라며 정개특위 간사로서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