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사보임은 없다"

오신환 의원. 사진=오신환 의원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냈다. 

24일 아침 6시경 오신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신환은 소신을 지키겠습니다. 참으로 길고 긴 밤을 보냈습니다. 깊은 생각에 무겁고 고민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라면서 “저는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사개특위 위원으로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 안의 신속처리 안건 지정 안에 반대표를 던지겠습니다”라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

오 의원은 또 “저는 검찰개혁안의 성안을 위해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사개특위 간사로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누더기 공수처 법안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으며 저의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며 이번 자신의 결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후로도 제대로 된 공수처 설치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선거제 개편안의 도출과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사무총장으로서 당의 통합과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했다.

오신환 의원의 반대로 인해서 공수처 법안이 패스트 트랙에 올려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김관영 원내대표에 의해서 사보임 된다면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김 원내대표는 23일 인위적인 사보임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오신환 의원과 더불어 권은희 의원 역시 23일 저녁 "아직 결정을 못했다"라면서 찬성하지 않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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