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멸 될 것이란 우려 불식 시키고 세 확장 절실할 때”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의 한 식당에 마련된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한 중진들과의 회동 자리에 참석했다가 차후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회동 자리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통한 새로운 중도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저녁 민주평화당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박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도 지금 제3정당으로서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안의 역할을 하겠다 하고 창당 된 정당인데 세가 약하고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고 그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바른미래당은 해체되거나 소멸될 것이다라는 국민들의 회의적인 시각이 많고, 또 민평당은 교섭단체도 구성이 안 돼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세를 확장을 하자, 그런 이야기를 해왔던 게 사실이다. 저는 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바른정당이 소멸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세 확장이 절대 필요하다”며 “3지대에서 그야말로 국정농단 부정부패정당이라고 국민이 평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그리고 신적폐 무능정당이라고 평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안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정당이 절대로 지금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당 통합을 하면서 제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도 발굴 영입을 하고 또 민주당이나 또 다른 정당에서도 이탈하신 분들이 있어서 중도 3정당의 역할이 절대 필요하고 거기에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저희들이 수용하고 영입을 받고 그렇게 역할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 손학규 현 대표 체제가 유지되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4%인데 당 후보가 창원에서 얻은 표가 3.57%였다”며 “정확한 정당을 반영하는 표를 얻었다, 당원 전체 지도부 전체를 책임을 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야지. 이걸 책임진다는 미명 하에서 당이 사실상 해체의 길로 가는 지도부 총사퇴는 문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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