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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잠원훼미리 리모델링 수주한 5가지 이유사업 실적, 부담 없는 중도금, 다양한 평면설계, 필로티, 짧은 공기가 판가름
  • 허홍국 기자
  • 승인 2019.04.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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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인천 본사 사옥.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건설사 3곳이 참여해 뜨거운 수주 경쟁을 벌였던 강남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수주전은 시공사가 홍보공영제를 통해 선정된 만큼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며 추후 서울 강남에서 발주될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런 까닭에 포스코건설 수주의 비결에 관심이 몰린다. 수주 여부는 리모델링 사업 실적과 부담 없는 중도금, 짧은 공기와 다양한 평면설계, 필로티 구조 등 5가지로 판가름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민주신문이 단독 입수한 서울 서초구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입찰제안서를 보면 첫 번째로 포스코건설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3곳 건설사 중 유일하게 아파트리모델링 사업을 공사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개포 우성9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착수했다. 2015년 12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 사업 규모는 799억 원으로, 공사 기간은 32개월이다.

여기에 아파트리모델링 사업 인허가 준비하는 단지만 11곳에 이르는 등 실적 면에서 단연 압도적이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된 단지 1곳과 인허가를 준비하는 단지 4곳 등 총 5곳의 실적에 불과했고, 롯데건설은 이제 막 뛰어든 상태였다.

두 번째로 수주 경쟁사에 비해 부담 없는 조합원 분담금 납기와 짧은 공사기간도 조합원의 마음잡기에 충분한 요소로 해석된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원 중도금이 아예 없는 반면,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중도금 납부 비율은 60%에 달했다. 또 철거를 포함한 공사기간 역시 경쟁사보다 4개월 짧은 34개월로 잡았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평면설계와 유일하게 제시한 필로티 구조 등이 시공사 선정에서 조합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단독 입수한 서울 서초구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입찰제안서.

포스코건설은 평면설계에서 2.5베이, 3.5베이, 4베이로 제시했고, 선택할 수 있는 평면으로는 3베이와 4베이를 내걸었다.

이에 반해 HDC현대산업개발은 3베이 단일형 평면구조를, 롯데건설은 3베이, 4베이, 복층형 등 3개 안(安)을 조합원에게 제시했다.

필로티는 수주 경쟁에 입찰한 건설사 중 유일하게 제안서에 담았다. 아파트 필로티는 건물 1층을 거의 기둥만으로 구성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주거공간을 실질적으로 2층부터 시작하게 하는 구조를 지칭한다.

포스코건설은 11개소의 필로티를 제안했다. 통상 아파트 필로티 공간에는 도서관이나 피트니스트 등 주민편의시설이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당 공사비와 일반세대별 분담금, 무이자 사업비 대여와 리모델링 후 전용ㆍ공급면적 등에서 우수한 입찰 조건을 내세웠지만 조합원의 마음을 잡기에 역부족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수직ㆍ수평 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3개동 288가구의 잠원 훼미리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3개동 33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43가구다.

총 공사비는 1113억 5879만원으로 1㎡당 공사비는 약 189만원이다. 무이자 사업비 대여는 한도 220억 원으로 리모델링 후 전용면적은 3만4146㎡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잠원훼미리아파트 단지 내 상가 신성교회 2층에서 열린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조합원의 과반수 가량 투표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허홍국 기자  skyh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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