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이승환 발언 전하는 이철희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철희 의원이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를 지겹다고 폄하한 것과 관련 가수 이승환씨의 발언을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승환씨는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라고 차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이승환씨는 “백 번 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렸으면 한다.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차명진 전 의원은 15일 저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원색적으로 비난을 쏟아내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