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촛불’ 혁명,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성남 중원 출마 선언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질문을 받고 있는 윤영찬 전 수석. 사진=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윤영찬 전 국민 소통 수석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나올 때 대통령 총선 출마를 생각해 봤느냐"라는 질문에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출마의 변으로 “지난 3개월간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 운명 공동체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자신이 성남에서 20년 거주 한 점을 강조하면서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입니다. 그럼에도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처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입니다. 저는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습니다”라며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했다.

성남 중윈 지역구는 현 조신 위원장이고 공교롭게도 조신 위원장은 한국일보 출신, 윤영찬 전 수석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예선전에는 언론인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전 수석의 전략공천을 묻는 질문에 “우리당의 기본 입장(공천에 관해서)은 경선이다”이라고 말했다. 

조신 위원장은 민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지역이 아파트 밀집지역도 아니고 낙후된 지역이다. 어느 날 갑자기 명함 들고 나온다고 되는 지역도 더더욱 아니다”라면서 “경선 또한 좋은 경쟁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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