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백원우에서부터 누구 그렇게 소설을 쓰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이해찬 대표실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에게 하루에 수백 개의 요청이나 의견 개진이 있고 그 중에 한 개의 의견일 뿐”이였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백원우 비서관 관련한 이야기도 결국 소설 아니었나. 이번도 그냥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하나의 의견이었을 뿐 내부적으로 회의조차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당 최고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민주신문과의 통화에서 탁현민 관련해서 질문하자 “나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 비공개회의 때 이야기 나온 적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만약 탁현민 전 행정관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한다면 주요 당직을 친문재인계가 독식하니 청와대가 내년 공천을 주도하느니 하는 말들이 나올텐데 일부러 오해를 받을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탁현민 전 비서관을 당에서 중용하려면 분명 득실을 따져 봐야 하는데 지금은 실이 더 많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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