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분노했다. 정확하게 화가 많이 났다. 

우선 박영선 후보자 남편의 삼성 변론에 관해서도 “자유한국당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를 넘는 치졸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 내내 있지도 않은 사실로 악의적 공세를 퍼부은 것도 모자라 인격 모독과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말 이렇게까지 치졸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장관 후보자가 죄인이냐. 인격을 모독하고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면서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의 특검법 요청 관련해서도 “자유한국당에서 특검을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6년 동안 이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는데 가장 앞장서 왔던 정당에서 또다시 특검법을 만들어서 특별검사를 자신들이 임명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법안까지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뇌물죄, 특수강간, 이렇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범죄들을 변호하고 그것을 지금 이 시점에서도 은폐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먼저 분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책임질 사람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때까지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검찰,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는지, 이런 것까지 저희들이 당에서 잘 대처해야 될 것 같다”라고 자유한국당의 법안 제출에 강대강의 입장을 선언했다. 

뒤이어 “의원님들도, 특히 법사위도 그렇고 해당되는 상임위나, 우리당의 모든 의원들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와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이 사건을 잘 해결해야 된다”고 각 상임위 의원들에게 방어와 공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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