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향해 쓴소리..“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

4·3 기초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에서는 민주평화당 최명철 후보, 경북 문경시 나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서정식 후보, 문경시 라 선거구에서는 한국당 이정걸 후보가 기초의원으로 선출됐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민주평화당은 4·3 보궐선거 기초의원 선거 전북 전주시 라 지역에 출마한 민주평화당 최명철 당선자가 총 투표수 7157표 중 3104(43.65%)표를 획득해 민주당 김영우 후보자(2143표·30.14%)를 96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된 것에 대해 “호남민심이 민주평화당에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일 저녘 브리핑을 통해 “기초의원선거지만 호남지역에서의 유일한 보선으로서 호남민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결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호남의 유권자에게 머리를 숙여 감사드린다”며 “민주평화당은 호남의 민심을 받들어 국가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무너진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창원에서 정의당 단일후보가 신승했을 뿐 대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실종, 경제실패,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살피고 실종된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정부 여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기 바란다.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개혁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자유한국당이 얻은 승리는 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부 여당이 못해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며 “국민의 탄핵을 잊어버리고 반개혁을 고집한다면 다음 심판은 또다시 자한당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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