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된 ‘NVH’ 재점검 통해 감성품질 보완…이전 생산차 내부용으로 활용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전무가 신형 쏘나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품질 논란으로 출고 중단 결정을 내렸던 ‘신형 쏘나타’에 대해 판매 재개를 알렸다.

현대자동차는 2일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실시했으며 최종 점검이 완료됐다”면서 “오는 8일부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출시 직후 소음과 진동 등 품질 논란 우려에 휩싸였다. 이에 현대차는 출고시기를 늦춰 정밀 점검에 착수했다.

당시 현대차 측은 다만 성능이나 안전에 직결된 문제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초기 고객 인도 전 NVH 재점검을 통해 감성품질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는 해명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처음 적용됐다. 도어와 창문 접합부, 창문의 재질 및 두께는 물론 흡차음재를 대폭 보강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또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스포티한 중형 세단 이미지와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 계약에 나선 현대차는 영업일 기준 8일 동안에만 1만2323대의 사전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공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정밀 점검 완료 이전에 생산된 차량은 자사 업무용 등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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