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국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실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앞서 박근혜 위원장과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새누리당의 자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김광림(경북·안동)의원이 유임됐다.

김영우 대변인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해 12월 초선으로는 파격적으로 16대 여의도 연구소 소장에 임명된 바 있다.  

새누리당의 비밀 병기로 불리는 여의도 연구소 소장은 통상적으로 재선급 이상이 맡아왔다.  선거철에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여론 조사 결과 등 고급 정보를 취합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서 계파간 자리 경쟁이 치열한 요직 중 하나로 꼽혀왔다.    

당초 여연소장에는 재선의 김세연(부산·금정)의원과 서상기 의원 등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결국 현 소장인 김광림  소장의 유임으로 결정났다.  

김 소장은 1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기획 국장, 대통령 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18대 총선 당시 경북 안동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새누리당은 또 법률지원단장에는 이한성 의원(문경, 예천)을 선임했으며 대외협력위원장에는 내정됐던 권영진 전 의원이 고사함에 따라 김장실 비례 대표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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