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590마력·제로백 3.9초…국내 10대 한정 판매

마세라티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SUV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일산=조성호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28일 ‘2019 서울모터쇼’에서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급 슈퍼 SUV ‘르반떼트로페오(Levante Trofeo)’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4.85kg.m에 달하며, 제로백(0→100km/h)은 3.9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무려 304km/h로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을 장착했으며, 첨단 ‘Q4 사륜구동 시스템’과 ‘통합 차체 컨트롤(IVC: Integrated Vehicle Control) 시스템’을 채택했다. 특히 르반떼 트로페오만의 새로운 ‘코르사(Corsa)’ 주행 모드는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해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차량 전후 무게는 50대 50으로 완벽하게 배분했으며, 동급 차량 대비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해 역동적고 정교한 핸들링을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 링크 레이아웃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보장한다.

내·외관 디자인은 슈퍼카 특유의 낮은 전면 그릴 아래에 스포츠 범퍼가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하단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후면부익스트랙터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한층 끌어 올렸다.

특히 르반떼트로페오 전용으로 디자인한 보닛은 엔진 열을 식혀주는 배출구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에 최상급 피에노피오레(Pieno Fiore) 천연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은 더블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르반떼 트로페오 판매 가격은 2억2700만원(개소세 인하 기준)이며, 국내에서 10대만 한정 판매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 존(GranLusso Zone)’과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존(GranSport Zone)’ 두 개의 공간을 운영한다. 공개된 르반떼트로페오 외에도 르반떼그란스포트, 콰트로포르테 GTS 그란루소, 콰트로포르테그란스포트, 기블리 S Q4 그란루소, 기블리그란스포트,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등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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