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관계자가 후보 단일화에서 여영국 후보가 된 것을 확인하는 문서. 사진=정의당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경남 창원 성산에서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25일 오후에 발표됐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여론조사 단일화를 위해 24~25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짓고 선택받지 못한 후보는 25일 오후 6시 이전에 성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여 후보는 "정의당과 민주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됐음을 창원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라며 "단일화를 통해 확인된 창원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받아 안고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범여권 단일화로 여영국 후보는 선거전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MBC경남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양일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 후보는 29.0%의 지지율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30.5%)와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당시 권민호 민주당 후보는 17.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는데, 산술적으로 해당 지지율을 흡수한다고 가정하면 강 후보를 앞서 나갈 동력이 생긴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진보 단일화 후보인 여영국 후보자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간 1:1 구도로 형성되면 이번 보궐선거는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노동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고 노조 결성률이 높은 지역이라 완주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민중당 손석형 후보 측도 의미 있는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중당은 전체 당원들에게 창원·성산 지역구에 지인 찾기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