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러스 방역.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2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송촌동 일대에서 지난 19일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중간검사 결과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 및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검출 지점 반경 10km 지역에 걸쳐 상황 변동을 예측하는 예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의 이동 통제와 신속한 방역을 조치하도록 했다.

앞서 21일에는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도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병원성을 확인하고 있다.

국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이 마지막이었으며 이날 파주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병원성 확인에는 약 2∼3일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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